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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새 검색사이트 ‘빙(bing)’이 국내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음란물과 관련한 검색 노출 제약 장치의 부재로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명 ‘포르노 검색엔진’으로 불리고 있는 ´빙´은 간단한 검색 설정 변경만으로 방대한 양의 전 세계 ‘19금’ 동영상과 사진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나 다음, 구글 등이 ´성인 인증 기능´을 통해 청소년의 사전 접근을 차단하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으로,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빙’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한 노이즈마케팅이라는 의혹의 시선까지 보내고 있다.
현재 ´빙´은 이 같은 입소문을 타고, 여러 네티즌들의 사용후기에 등장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국내에서는 검색이 되지 않는 야한 동영상도 검색이 된다는 등의 음란물에 대한 사용기다.
한 네티즌은 "깔끔한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들어 계속 사용해볼 계획이지만, 청소년에 대한 음란물 노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노출 제약 장치를 서둘러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9일 웹 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미국 검색시장 점유율은 구글 71.47%, MS 빙 16.28%, 야후 10.22%로 집계됐다. ´빙´서비스 개시 일주일도 채 안돼 야후를 제친 것이다.
관련업계 종사자들은 ´빙´의 이 같은 선전이 ‘의사 결정형 검색 엔진’(Decision Engine)‘이라는 차별화가 유저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의사 결정형 검색 엔진´이란 검색결과에 대해 미리보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동영상이나 사진, 문서 등을 마우스 포인트 오버랩핑만으로 대략 볼 수 있게 해 나열되는 검색 결과에 대한 유저의 선택 폭을 넓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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