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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DMB 단말기가 2천만대를 넘어섰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자료를 인용, 5월말 현재 지상파 DMB단말기가 2천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말 현재 한국전파진흥협회가 공식 집계한 지상파DMB 누적 단말보급대수는 휴대전화용 1천89만4천대, 차량용 559만3천대, 휴대용 복합기 170만1천대, PC 연결용 49만9천대 등 모두 1천876만7천대로 나타났다. 매월 60만대 이상의 단말기 확산 추세를 감안하면 5월말 현재 단말기 누적 보급대수는 2천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위성DMB 가입자도 3월말 현재 190만3천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2005년 12월 1일 지상파DMB가 첫 방송을 실시한지 3년6개월만이다. 조순용 지상파DMB특별위원장은 "이처럼 단기간에 지상파DMB 단말기가 2천만대 나 보급된 것은 한국의 모바일 방송기술인 DMB가 이미 실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매체로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파DMB 6개 방송사는 단말기 보급 2천만대 돌파를 기념, 특집프로그램의 제작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기로 했다. 지상파DMB는 그러나 단말기의 양적 보급에도 불구하고 향후 음영지역 해소, 전용 콘텐츠의 개발, DMB2.0 양방향서비스의 제공 등 막대한 비용이 수반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봉재 지상파DMB특위 사무국장은 "지상파DMB가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광고이외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해 안정적으로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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